안철수 관련주 톺아보기: 안랩 & 써니전자 총정리

2021년 4월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시장이 누가 되든 별 관심 없죠. 어떤 사람이 시장이 되고 거기서 어떻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가 주된 관심사일 겁니다. 최근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뉴스가 화제였습니다. 

 

작년 12월 20일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 대한 발전 방향과 혁신 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바로 주식시장에 입질이 왔습니다. 출마 선언 다음 날인 21일에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 관련주로 뽑히는 안랩과 써니전자가 17%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죠.

 

안철수의 아들과 같은 존재인 '안랩'

안랩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전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창업자인 안철수 대표는 1988년 서울대 의대 박사과정 시절 '브레인(Brain)'이라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했었는데요. 이때부터 그는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습니다. 

 

 

 

1995년에 안랩의 백신 프로그램인 V3+가 한글 윈도우 95 공식 백신 프로그램으로 지정되었고, 2001년 9월에 코스닥에 주식을 상장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주)안철수연구소'라는 상호명으로 시작했으나, 2012년 3월에 회사명이 (주)안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안철수는 (주)안랩 지분을 186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무려 전체의 18.6%에 이르는 양입니다. 말 그대로 명실상부 최대주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랩의 주가는 2017년 대선 당시에 14만 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얼만큼의 상승세를 보여줄지, 그리고 실제로 당선되었을 시의 시세는 어떨지가 궁금합니다.

 

 

관련이 없는 듯 있는 '써니전자'

써니전자는 1966년에 설립되어 수정진동차와 그와 관련된 응용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제조업체입니다. 써니 전자를 들어본 사람이 많지 않을 만큼 인지도는 높지 못하나, 정치테마주로 예전부터 주식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종목이었죠.

 

써니전자가 안철수 관련주가 된 이유는 써니전자의 송태종 전 대표가 2002년에 안랩의 경영전략실 이사로 재직한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인터넷 게시판에서 '안철수의 진정한 인맥주'라는 글이 확산되면서 관심을 모으게 된 바 있습니다.

 

현재 써니전자는 대표도 바뀌었고, 업무상으로 안철수 대표와 완전하게 무관하다고 매번 밝히고 있지만 관련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해당 주식이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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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랩 그리고 써니전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관련주/테마주 2개를 알아보았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오는 것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변호사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하고 10년 만입니다. 현재 4개월이 채 남지 않았는데요. 서울시장 후보들의 지지율을 보면 안철수 대표가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식 시장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당선이 우세하다고 보는 진영도 많다고 하네요. 테마주의 성격상 매우 리스크가 높지만, 당선이 유력한 후보가 있을 시에는 고려해보아도 흥미로운 주식 같습니다.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