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무덤' 곱버스 뜻과 전망에 대해 파헤쳐 본다

요즘 대한민국은 투자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너도 나도 모두 주식 투자를 하고 있죠.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초로 310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웃고 즐기는 이런 상황에 오히려 눈물이 나는 투자자가 존재하는데요. 바로 '곱버스'에 투자한 사람들입니다. 오늘은 곱버스의 뜻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곱버스는 코스피가 하락할 때 2배의 수익을 벌 수 있도록 설계된 ETF(상장지수펀드)의 일종입니다. 곱버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버스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요. 인버스는 기준으로 삼은 주식이 하락을 해야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반대로 주식이 오르게 되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하락장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종목이죠. 하락장에 인버스보다 더 돈이 몰리는 곳이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곱버스입니다.

 

곱버스는 인버스X2라고 생각하시면 편한데요. 말 그대로 수익도 2배! 손해도 2배! 입니다. 즉, 곱버스는 주식 시장에서 '곱하기+인버스'의 줄임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초중순만 하더라도 하락장이 거듭되어 진행되었기 때문에 곱버스를 타셨다면 정말 큰 수익을 얻으실 수 있었겠죠. 하지만 작년 말부터 연초까지 코스피 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하여서 곱버스의 가격이 연일 폭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가장 비쌌을 때와 비교하면 거의 6분의 1 토막이 나고 말았죠.

 

 

 

참고로 곱버스는 삼성전자 주식 다음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산 종목인데요. 그만큼 피해보는 이들이 정말 많을 겁니다. 금융투자업계에 의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올 초 KODEX200선물인버스2X(곱버스) ETF를 2550억 원 가량이나 순매수했다고 합니다. 곱버스와 같은 레버리지형 ETF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진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할 만큼 정말 리스크가 큰 상품입니다. 현재 곱버스는 극도로 위험한 상품으로 분류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6년이 되어서야 거래되기 시작했죠.

 

만약 코스피 지수가 현재보다 더 오를 시 곱버스는 1000원대까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말 최악의 경우에는 1000원 이하 일명 동전주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암튼 최근 증시가 급등을 하면서 곱버스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는 계속 누적되고 있습니다. 곱버스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62.11%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곱버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주식시장에는 하나의 공식이라고 불릴 만큼 많이 알려진 투자 전략이 존재하는데요. 지표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추세라면 '레버리지'를 매수하고, 박스권 내에서 지루한 흐름을 보이는 박스피일 경우에는 '해외주식'을 매수하고, 마지막으로 우하향하는 추세라면 '곱버스'를 매수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삼성전자를 기점으로 코스피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도 모른 채 계속 지속될 것이라 보는데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수록 사람들은 주식에 더욱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돈이 몰리는 금융기관들이 현금화를 서두를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코스피에 조정이 올 것이라 해도 많은 사람들이 숨 고르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올해 경기 전망이 여타 국가들과 비교하여 양호한 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코스피가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상승장으로 흐르는 추세가 맞더라도 속도가 정말 빠른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신중을 잃지 말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성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