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이지아' 그들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소송에 대한 모든 것

2011년 4월 21일에는 대한민국 연예계에 핵폭탄급의 뉴스가 터진 날입니다. 배우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를 상대로 50억 원 규모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죠. 이게 무슨 뜻일까요? 이 둘이 연인 사이라 해도 엄청난 뉴스인데 서로 수년간 부부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의미입니다. 그것도 그동안 아무도 모르는 비밀로 말입니다.

 

대한민국 대중 가요는 서태지 이전과 이후로 나눈다는 말이 생길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보유한 가수입니다. 1990년대의 대한민국 문화를 정립한 인물로도 평가받습니다. 현재 아무리 BTS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고 해도 1990년대 당시 대한민국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서태지가 끼친 영향은 따라갈 수 없을 것입니다.

 

사생활 보호가 강하기로 유명한 이 두 명의 스타가 비밀리에 결혼하고 이혼까지 했다는 이슈는 정말 엄청난 파급력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왜 이혼과 법정 싸움까지 벌이게 되었을까요? 여러 보도자료에서 나온 정보들을 총 취합하여 전해드릴까 합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둘의 만남

그 둘의 만남은 1996년, 서태지가 돌연 은퇴를 선언한 후 미국에서 만났습니다. 실제로 이지아의 소장에서도 미국에서 만났고 헤어졌다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은퇴 전 서태지의 미국 공연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은퇴 후 미국에 돌아가서 1997년에 둘만의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은퇴 후 미국에 간 서태지는 이지아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둘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서태지 결혼설이 떠돌았으나, 서태지의 부모님은 이를 부인했고, 서태지 역시 이를 부인하며 일축한 바 있습니다.

 

 

 

 

결혼 생활은 어땠을까

1997년에 결혼을 한 사실이 맞다면 당시 이지아의 나이는 불과 19살이었을 겁니다. 딸이 있다는 소문은 있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법적으로도 실제로 부부였는지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이지아의 소장에 혼인관계증명서가 첨부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태지의 전 매니저 역시 서태지의 성격상 국내에서 혼인신고를 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했을 수도 있으나, 그러지 않은 경우 사실혼 관계였을 거라고 합니다. 

 

이지아가 데뷔한 이후 실제로 네티즌들은 이지아의 과거를 캐내려 했으나, 모두 베일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잘 숨겨져 오다가 서태지를 상대로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이러한 베일이 한 번에 벗겨진 것이죠. 

 

 

서태지 이지아의 이혼

이지아 측은 지난 2009년에 이혼한 것이라 주장하나, 서태지 측은 2006년에 이혼했다며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혼 시기를 두고 법정 다툼을 하는 것은 위자료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3년이기 때문이라 예상됩니다. 이지아 소속사에 의하면 이지아가 2006년에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현재는 서태지 이지아 두 명의 스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지아는 연기자로서, 서태지는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서태지가 엄청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개인사를 비밀로 할 수밖에 없었던 이지아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